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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고장 났다고요? 세입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해결 방법

by 238skfafafk 2025. 9. 23.
보일러가 고장 났다고요? 세입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해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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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고장 났다고요? 세입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해결 방법

 

목차

  • 보일러 고장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 집주인에게 연락하기 전, 세입자가 직접 확인해야 할 사항
  • 집주인에게 보일러 수리를 요청하는 올바른 방법
  • 수리비 청구 및 해결이 지연될 경우의 대처 방법
  • 겨울철 보일러 고장을 예방하는 팁

보일러 고장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걸 누가 고쳐야 할까?'일 것입니다. 민법 제623조에 따르면 임대인(집주인)은 임차인(세입자)에게 주택을 사용하고 수익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즉, 보일러와 같은 주요 시설물의 고장에 대한 수리 의무는 기본적으로 집주인에게 있습니다. 보일러는 주택의 필수적인 난방 및 온수 공급 장치이므로, 이를 사용하지 못하면 거주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집주인이 수리비를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세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보일러가 파손되었다면, 세입자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일러 배관을 임의로 훼손하거나, 겨울철 외출 시 보일러 전원을 끄고 장기간 집을 비워 동파가 발생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고장이 발생하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주인에게 연락하기 전, 세입자가 직접 확인해야 할 사항

보일러 고장이 의심될 때는 무작정 집주인에게 연락하기보다는 몇 가지 간단한 사항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간단한 문제일 수 있으며, 불필요한 출장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전원 및 연결 상태 확인: 보일러 본체에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전원 코드가 빠져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또한 보일러실의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2. 작동 모드 및 설정 점검: 보일러의 작동 모드가 '난방', '온수', '외출' 등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간혹 '외출' 모드로 설정되어 있어 난방이나 온수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희망 온도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3. 가스 밸브 확인: 보일러 주변의 가스 밸브가 잠겨 있지는 않은지 확인합니다. 가스 밸브가 잠겨 있으면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4. 급수 밸브 및 배관 상태 점검: 보일러에 연결된 급수 밸브가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보일러 배관에서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배관이 얼어붙은 동파의 경우, 헤어드라이어 등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녹여보는 것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무리하게 시도하다 배관이 터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점검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보일러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상담원이 제시하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주인에게 보일러 수리를 요청하는 올바른 방법

보일러 고장이 확실하고, 세입자의 과실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때는 명확하고 정중하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문자나 메신저를 통한 기록 남기기: 전화로만 연락하면 대화 내용이 기록되지 않아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이메일 등 기록이 남는 방법으로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장 증상 및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보일러가 고장 났어요"라고만 말하기보다는 "오늘 아침부터 보일러에서 'E01'이라는 에러 코드가 뜨면서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온수도 나오지 않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인 증상과 발생 시점을 함께 전달하면 집주인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제조사 및 수리업체 연락처 문의: 집주인에게 보일러 제조사 또는 지정된 수리업체 연락처를 먼저 물어봅니다. 만약 정해진 곳이 없다면, 세입자가 직접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방문 수리를 예약하고 집주인에게 방문 날짜와 예상 비용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견적을 여러 곳에서 받아보는 것은 수리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수리 진행 상황 공유: 수리 기사가 방문한 후, 보일러 고장 원인, 수리 내용, 최종 비용 등을 집주인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수리비 영수증은 반드시 받아두어야 나중에 비용 정산 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리비 청구 및 해결이 지연될 경우의 대처 방법

집주인에게 수리 요청을 했지만, 응답이 없거나 해결이 지연될 경우 세입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내용 증명 발송: 집주인이 수리 의무를 고의적으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내용 증명을 발송하여 공식적으로 수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내용 증명은 법적 효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심리적 압박을 줄 수 있으며 소송 시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내용 증명에는 보일러 고장 사실, 수리 요청 내용,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명시합니다.

2. 세입자가 먼저 수리하고 비용 청구하기: 보일러 고장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함이 발생하고, 집주인과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세입자가 먼저 보일러를 수리하고 그 비용을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리 전후 사진, 수리 기사 의견서, 상세 견적서, 최종 영수증 등 모든 증거를 철저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집주인이 수리비를 주지 않는다면, 임대차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보증금에서 수리비를 제하고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습니다.

3. 계약 해지 또는 손해배상 청구: 보일러 고장으로 인해 주택의 거주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집주인이 수리 의무를 계속 이행하지 않는다면 임대차 계약 해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해배상(이사 비용 등)도 함께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법적 절차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겨울철 보일러 고장을 예방하는 팁

보일러 고장은 특히 추운 겨울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평소에 작은 습관만으로도 보일러 고장을 예방하고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외출' 모드 활용하기: 겨울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보일러 전원을 끄기보다는 '외출' 모드를 활용하세요. 외출 모드는 보일러를 최소한으로 가동하여 배관의 물이 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2. 보일러 배관 단열재 점검: 보일러 주변의 난방 배관과 온수 배관이 낡거나 손상된 단열재로 덮여 있다면, 단열재를 덧대어 열 손실을 막고 동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인 점검 및 청소: 보일러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하여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일러 배관 내부에 쌓인 불순물을 제거하는 배관 청소는 난방 효율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동파 방지 물 흐름 유지: 한파가 예상되는 날에는 수도꼭지를 조금씩 열어 물이 계속 흐르게 두면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보일러뿐만 아니라 수도관 동파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